다가오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과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갱신 신고를 앞두고, 과연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들은 어떻게 변할까요? 이에 대한 우려와 대응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코인마켓 거래소 감소 우려
최근 뉴스 보도에 따르면, 다가오는 규제와 요건 때문에 코인마켓 거래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이로 인해 5곳 미만의 거래소만 남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 지닥이나 한빗코 같은 주요 거래소들이 최근 문을 닫았다는 점은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국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원화를 통해 코인을 매수하는데, 이는 코인마켓 거래소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주요 요건
해당 법은 거래소들이 충족해야 할 요건들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준비금 적립이나 보험 가입, 이상거래 감시 조직 구축 등이 필수 요건이 되면서,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코인마켓 거래소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거래소는 핫월렛에 보관 중인 가상자산 가치의 5% 이상을 보상 한도로 하는 보험에 가입하거나, 이를 준비금으로 적립해야 합니다. 또한, 이상거래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조직과 인력도 확보해야 합니다.
코인마켓 거래소의 준비 상황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갱신 신고를 준비 중인 코인마켓 거래소는 대략 5곳 정도입니다. 에이프로빗, 포블, 비블록 등이 신고 준비를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이상거래 감시 조직을 구축하거나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프로빗은 강명구 전 코인원 부대표가 대표이사가 되면서 조직을 재정비했고, 포블은 최근 이상거래 감시 조직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준비금 적립 문제는 여전히 큰 이슈로 남아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해결 방안
거래소들은 준비금 적립이나 보험 가입을 통해 규제 요건을 충족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보험 가입이 더 현실적인 방법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금감원이 보험사들과 논의해, 거래소들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 7월 중 준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포블 관계자는 “준비금보다는 보험에 가입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보험 가입이 준비금 적립만큼 비용이 든다면 준비금 적립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이프로빗 역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초기에는 5억원의 준비금을 마련해둔 상태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거래소들이 규제와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금융 지원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인마켓 거래소들이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변경사항에 주목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할 것입니다. 😊